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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은 2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주주와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5대1 일괄감자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식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나누는 액면분할 조치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감자기준일은 4월 3일이며 오는 3월 2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를 승인할 예정입니다.
이번 감자로 YTN의 자본금은 2100억원에서 420억원으로 줄어드나, 동일 비율의 액면분할에 따라 발행주식수는 보통주
4200만주로 변동은 없습니다. YTN은 올해부터 코스닥 시장 퇴출요건이 강화돼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장 퇴출 우려가 증폭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를 결의하게 됐고, 주식의 유동성을 감안해 액면분할을 병행하게 됐습니다. 이번 조치로 최근 시장에서 나돌고 있는 코스닥시장 퇴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음은 물론 과다한 자본금을 줄여 자본 잠식된 부분을 털어냄으로써 기관투자가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기본 요건을 갖추게 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표완수(表完洙)대표이사는“언론사들의 자본규모가 대개 300억원 미만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감자결정은 때늦은 감이 있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최근 케이블TV 광고시장의 팽창으로 기대되는 광고 매출 증대와 함께 현재 추진중인 신규 수익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어“향후 2년안에 매출 규모가 자본금의 두 배를 상회하는 바람직한 재무구조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은 올해 제 2창사의 원년을 선언하고 남대문 신사옥 이전에 맞춰 FM, DMB, 중국사업 등 다양한 수익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지난해 두자리수 흑자에 이어 올해 상당 규모의 흑자를 거둘 전망입니다. 우리증권 강석필 연구원은 이번 감자와 액면분할 조치가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효과만 있을 뿐 기업가치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그동안 YTN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해온 과다 자본금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잉여자본 유보율이 상승해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