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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상암시대 특별기획 3부작 '공존의 바다'

    생명의 고향, 바다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생명의 탄생지 바다!
    바다에는 지금도 수많은 생명이 살아가고 있고 뭍에 사는 인간 역시 오랜 세월 바다에서 식량을 얻었고 바닷길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이뤄왔다. 태초부터 무수한 생명을 낳고 길러온 바다에는 변하지 않는 삶의 법칙이 하나 있다. 바로 공존이다. 그러나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그리고 무분별한 개발과 채취로 공존의 규칙은 무너져가고 바다는 신음하고 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 - 오래된 미래를 꿈꾸다
    그러나 자연의 지배자가 아닌 자연의 일부로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도 있다.
    서해의 깃대종인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과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백령도 김진수 선장, 수백 년 동안 제주 바다를 함께 헤엄치며 신뢰를 쌓아온 남방큰돌고래와 제주 해녀, 그리고 세계적인 연산호 군락지 문섬과 사랑에 빠져 삶의 모습이 바뀐 이들까지...
    YTN 상암시대 특별기획 3부작 ‘공존의 바다’에서는 오래된 미래를 꿈꾸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 그 아름답고 경이로운 세계를 담아냈다.

    1부
    내 친구 점박이물범
    4월 14일 (월) 오후 1시 10분/ 밤 9시 10분

    봄이면 백령도를 찾아오는 귀여운 손님, 점박이물범
    서해 최북단, 평온과 불안이 공존하는 섬 백령도. 이곳에 해마다 봄이면 멀리 중국에서 찾아오는 귀한 손님이 있다. 멸종 위기종, 천연기념물 제331호 점박이물범이다.
    귀여운 외모와 특유의 표정으로 백령도의 마스코트로 불리는 점박이물범이지만 (사진1, 2)
    평균 1.4미터의 몸길이에 백 킬로그램이 넘는 몸무게, 바닷속에서는 그 어떤 생물보다 날쌔고 민첩한 야생동물이다. 그런데 이들과 이십여 년 넘게 교감을 나눠온 특별한 친구가 있다. 백령도 진촌리의 으뜸 어부이자 잠수부, 김진수 선장이다.

    인간과 야생의 경계를 넘어선 특별한 우정
    20여 년 전 그물에 걸린 어린 물범들을 구해준 일을 계기로 점박이물범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 김 선장. 그는 바쁜 조업기간에 짬을 내 물범들의 쉼터 ‘물범바위’ 근처의 성게를 잡아낸다. 물범들이 좋아하는 노래미나 볼락 같은 물고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또 사냥에 서툰 어린 물범들에게 애써 잡는 노래미를 나눠주기도 한다. <내 친구 점박이물범>에서는 김 선장이 자신의 입으로 야생동물인 점박이물범에게 먹이를 건네는 놀라운 장면을 방송 사상 최초로 담아 냈다.
    점박이물범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중국 랴오둥 만의 번식지가 파괴되고 먹이 환경까지 악화되면서 그 수가 급속히 줄고 있다. 한때 서해에 사는 점박이물범의 수가 8천 마리가 넘었지만 지금은 백령도에서 2백여 마리 남짓이 관찰될 뿐이다. 그러기에 김 선장과 점박이물범의 특별한 교감은 인간과 자연의 행복한 공존을 꿈꾸게 하는 작은 희망이다.


    2부
    돌고래와 해녀 할망
    4월 15일 (화) 오후 1시 10분/ 밤 9시 10분

    “우리 해녀들이 오리발을 신고 헤엄치면 자기 동족으로 아는지 막 쫒아와”
    제주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해녀들. 해녀의 존재는 세계에서 오직 한국과 일본이 유일하다. 특히 제주 해녀는 강인한 생명력과 자연친화적인 조업방식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1) 이 제주 해녀와 오랜 세월 한 바다를 헤엄쳐온 존재가 있다. 바로 남방큰돌고래다.

    해녀들이 물질을 할 때면 남방큰돌고래는 주위를 맴돌며 장난을 건다. 해녀는 장난을 받아주며 “물알로 물알로”- 물 아래로 가라며 타이른다. 오직 제주 바다에서만 볼 수 있는 이 평화로운 풍경은 오랜 시간과 신뢰가 만들어낸 산물이다. (사진3)사실 돌고래와 인간의 관계가 평화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한 바다에서 같은 자원을 놓고 경쟁해야한다. 그러나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이해하기에 해녀들과 돌고래는 제주 바다를 공유하며 함께 살아가고 있다.

    자연의 마법은 계속될 수 있을까?
    그러나 제주 바다의 남방큰돌고래 무리는 그 개체수가 적어 멸종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해녀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1960년대 2만 3천명이 넘었던 제주 해녀는 현재 4,600명이 채
    되지 않는다. 그나마 절반 이상이 70세 이상으로 해녀 사회의 고령화는 가파르다. 이 특별한 자연의 마법이 과연 계속될 수 있을까? 아름다운 공존은 계속될 수 있을까? 끝을 향해 달려가는 시계 바늘을 멈추고, 이 평화로운 풍경을 ‘오래된 미래’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다.

    3부
    생명의 둥지, 문섬
    4월 16일 (수) 오후 1시 10분/ 밤 9시 10분

    문섬이 품어 길러낸 갖가지 해양생물들, 그들의 삶과 죽음
    제주 바다 남쪽에 자리한 바위섬, 문섬. 넓이가 100제곱미터도 채 되지 않는 작은 섬엔 매년 수많은 이들이 발걸음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연산호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연산호 군락지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한 문섬은 바닷속 비경으로 사람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선물한다.

    그러나 문섬에는 볼거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물고기들의 먹이이자 서식처가 되는 감태, 모자반 같은 해조류가 풍성하게 자라는 문섬은 해양 생명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산란기를 맞이한 자리돔은 서로에게 입을 맞추며 알을 낳고 다른 한편에선 쏠배감펭이 불과 0.02초 만에 먹이를 사냥한다. 바다생물 위에 군림하던 문어는 알이 부화한 뒤 죽어 자기보다 약한 생물들의 먹이가 된다. 수많은 생명들이 죽고 또 태어나는 바닷속은 절대적인 강자가 없는 함께 공존해야 하는 세상이다.

    문섬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 그들이 꿈꾸는 바다
    낮과 밤, 그리고 계절마다 달라지는 문섬의 풍경. 그 모습에 반해 삶을 바꾼 이들도 있다. 고향인 대전을 떠나 문섬 일대의 바다를 탐사하며 생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진수 씨.(사진2) 그리고 문섬에서의 스쿠버다이빙이 인연이 돼 부부가 된 허천범 씨와 일본인 히로세 미키 씨가 바로 그들이다. 문섬을 곁에 두고 살아가는 그들에게 바다는 어떤 의미일까. 수많은 생물을 품어 기르는 생명의 둥지, 문섬에서 공존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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